매년 44만명이 사망하는 감염병 말라리아 우리나라는 과연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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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4만명이 사망하는 감염병 말라리아 우리나라는 과연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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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은 세계 말라리아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많이 줄어들었지만, 세계 여러 각지에서는 여전히 말라리아로 많은 생명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7년에 전 세계적으로 2억 1,900만 건의 말라리아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말라리아 사망자는 43만 5000명으로 집계되었죠.

국제사회는 말라리아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과 퇴치를 위해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지정했습니다. 오늘은 말라리아로 인해 목숨을 잃는 생명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라리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말라리아는 학질모기(Anopheles mosquito)에 물려서 감염되는 원충 질환입니다.

말라리아 원충은 삼일열 원충(Plasmodium viviax), 열대열 원충(P. falciparum), 난형열 원충(P. ovale), 사일열 원충(P.malariae)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 열대열 말라리아가 악성 말라리아로 꼽힙니다. 심각한 합병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라리아는 대부분 열대 지방에서 발생합니다. 남부사하라, 아프리카, 뉴기니아와 하이티, 북인도, 스리랑카, 마다가스카르와 북서 브라질에서 주로 원인 모기가 번식하며 이 지역에서 풍토병으로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국내 풍토병으로 존재하던 삼일열 말라리아는 1963년 법정감염으로 지정되었고, 1979년 이후 퇴치되었습니다. 그러나 1993년 파주지역 휴전선 접경지역에 복무 중이던 군인을 시작으로 재출현하여 2000년에는 4,183명으로 정점을 찍었는데요. 이후 정부의 강력한 퇴치사업으로 최근 5년간은 연간 50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북한접경지역인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북부지역에 30개 시‧군‧구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위험지역은 전년도 말라리아 환자 발생 현황을 참고하여 정해진 기준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 매년 선정 발표하고 있는데요. 크게 3가지(위험, 주의, 경계)로 분류되며, 읍면동 단위로 매년 지정됩니다.

말라리아 감염 초기에는 오한, 발열, 경련 등이 생기게 됩니다. 이후 기침, 두통, 근육통, 기립성 저혈압, 설사, 지속적인 피로기면 상태, 식욕부진 등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발열 양상이 가장 특징적인데요. 하루걸러 한 번씩 심한 오한과 함께 39~41℃에 이르는 고열이 발생하다가 또 멀쩡하게 열이 떨어지는 일이 하루걸러 반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우리나라 토착 말라리아의 특징인데요. 비전형적으로 매일 열이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을 여행한 후 1개월 이내 발생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 악성 말라리아에 걸리면 황달, 혈액 응고 장애, 쇼크, 간부전, 급성 뇌병증,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항말라리아 약제를 투여하면 치료 가능합니다. 약물복용은 2주 정도 지속해야 하는데요.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투약을 무단으로 중단하면 재발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단, 식이요법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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