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서울 주택 212채 매입 97%가 갭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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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대가 서울 주택 212채 매입 97%가 갭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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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4개월 동안 10대가 매수자인 서울 주택 거래가 2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들의 주택 매매 가운데 97%가 갭투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2020년 3월13일부터 올해 7월31일까지 서울 지역 '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10대의 매매거래 건수는 총 2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자금 마련을 '임대보증금 승계'로 기재한 매매건수는 206건으로, 갭투자 비율이 97%에 달했습니다.

 

20대의 갭투자 비중도 높았다. 20대의 경우 전체 매매거래 1만134건 가운데 7180건이 갭 투자로 조사됐습니다. 실거주 목적이 아닌 투자 목적에서 집을 사들이는 측면이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30대부터는 갭투자 비중이 40%대로 낮아졌습니다. 갭투자 비중은 30대 49%, 40대 46%, 50대 45%, 60대 이상 40%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서울 주택거래에서 갭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7%였습니다.

20대와 30대 사이에서도 자금 출처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30대 주택 매수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7억4100만원입니다. 자금 출처는 임대보증금이 1억9000만원(26%), 부동산 처분대금 1억7100만원(23%), 금융기관 예금 9500만원(13%) 순이었습니다. 20대는 매수한 주택의 평균 가격이 4억7200만원이다. 자금조달 비중을 보면 임대보증금이 2억100만원(43%)로 30대보다 컸습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6300만원(13%), 금융기관 예금액 5200만원(11%)순이었습니다.

이 기간 서울 주택 매수를 위해 투입된 자금은 총 155조원에 달했습니다. 자금조달 비중은 부동산 처분대금이 57조원(36%), 임대보증금 34조원(22%), 금융기관 예금액 23조원(15%), 주택담보대출 18조원(11%), 그 밖의 차입금(가족 등 대출) 5조4000억원(3.5%), 증여·상속 4조9000억원(3.2%) 등의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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